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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 첫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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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8. 24. 09:00

교육부 공식 인가…내달 개교
[로고] LG AI대학원
'LG AI대학원'./LG
LG그룹이 국내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을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이 자체 설립한 대학원이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사례는 국내외에서 모두 전례가 없는 일이다. LG는 AI 기술 내재화와 인재 선순환 체계 구축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LG AI대학원은 지난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제4조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석사과정을 개설했으며 박사과정은 연내 인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개교일은 9월 30일이며 초대 대학원장은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맡는다.

LG는 9월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해 2026년 3월 첫 입학식을 열 계획이다. LG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와 외부 인재에게도 문호를 열어 산업현장 중심의 고급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과정은 산업 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석사과정은 3학기, 박사과정은 2년 내외의 단기 트랙으로 운영된다. 강사진은 산업과 학계를 넘나드는 AI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됐으며 LG AI 윤리 원칙(책임 있는 AI·포용적 AI)을 반영한 'AI 윤리' 과목도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제도가 안착하면 산학협력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는 AI 인재 양성을 위해 AI 아카데미, 청소년 대상 LG디스커버리랩, 청년 전문가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등을 운영 중이며 대학원 출범을 통해 인재 전략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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