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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내년 R&D 예산 35.3조…대한민국 새 발전 시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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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8. 22. 11:32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 주재
"과학기술 투자 얼마나 하느냐에 미래 결정"
이재명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내년도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이 35조 3000억원 정도 예산이 편성됐다"며 "이게 대한민국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년 R&D 예산 35조3000억원에 대해 "(기존 보다)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이라고 하며 "그동안 R&D 예산에 대한 일종의 오해도 있었고 약간의 문제점 때문에 굴곡이 있긴 했으나, 이제 정상적 증가 추세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보면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나라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나라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나라는 대개 망했다"며 "지금도 다르지 않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얼마만큼 갖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가진 것이 특별히 없어도 해방된 식민지 가운데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동시에 성공했다"며 "결국 우리가 미래에 투자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부모님들이 논 팔고 밭 팔아 배고프고 헐벗으면서도 자식들을 교육시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라며 "국가도 공부하고 학습해야 한다. 그 핵심 중 하나가 R&D"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토론 시간에 연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에 집중하며 위원들의 의견을 구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서, 과학기술 발전 전략 및 제도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과학기술 중장기 정책 및 기술 확보 전략, 국가연구개발 제도 개선 및 예산 배분 등의 안건 심의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26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조정(안)'과 '새정부 AI 정책·투자방향', '부처별 현장·수요자 중심 2026년도 R&D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최양희 부의장, 경계현 삼성전자 고문 등 민간위원 14명,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최은옥 교육부 차관(대참),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대참),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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