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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도전’ 오세훈, 정무라인 보강…‘주택부동산수석’ 첫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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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7. 10. 17:32

미디어콘텐츠특보·기획총괄특보·대외협력수석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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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주택·부동산 분야 수석 직위를 신설하는 등 정무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시는 10일 미디어콘텐츠특보와 대외협력수석, 주택부동산정책수석 등 전문 임기제 직위 신설 내용을 담은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는 미디어콘텐츠와 정책 기획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미디어콘텐츠특보를 신설하고, 기존의 비전전략특보는 기획총괄특보로 직위를 변경한다. 유사한 기능을 해온 '미디어콘텐츠 수석'과 '기획수석' 직위는 폐지한다.

미디어콘텐츠특보에는 김소양 현 미디어콘텐츠 수석이 내정됐으며, 기획총괄특보는 이지현 현 비전전략특보가 맡는다.

대외협력 및 주택·부동산정책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대외협력수석과 주택부동산정책수석도 신설한다. 대외협력수석에는 강현준 현 정무보좌관이 내정됐다.

정무라인에 주택부동산 분야 전문 직위를 신설한 것은 오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당시 시민 반발이 컸던 점을 고려해 향후보다 전문적인 부동산대책 마련을 위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은 다음주께 시장 직속 서울브랜드총괄관으로 복귀한다.

이같은 조직 개편은 오 시자의 3연임 도전에 대비하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오 시장은 이탈리아 출장 중이던 지나 5일(현지시각)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3연임(총 5선)에 도전할지를 묻자 "일 욕심이라는 게 하면 할수록 더 커지는 게 사실"이라며 사실상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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