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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김총리와 첫 주례회동…“의정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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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7. 07. 14:42

국무회의 발언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의정갈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 오찬을 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고 우상호 정무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했다.

우 수석은 "의대생 및 전공의 복귀 관련해서 국무총리가 관련 당사자들을 조만간 만난다는 보고를 했고, 이에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며 "특별히 그런 문제에 대해서 1차적으로 의견을 쭉 들어보라고 말씀하셨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국정 집행을 총리가 책임지고 잘 챙겨달라"며 "특히 안전, 질서, 민생 분야를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지원금 집행에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산업재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또 최근 AI(인공지능), 바이오 분야에서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최고급 인재 확보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8월로 예정된 광복 80주년 행사와 관련해 "지난해 광복회 등을 중심으로 아픔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이분들의 상처가 없도록 잘 보살펴달라"며 "80주년인 만큼 성대하게 준비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진행 상황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현장방문 등을 통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 방향의 후속 점검 △신규 및 장기 의제 발굴 △사회적 갈등 의제 해결 △행정부 및 국정 상황 점검 등과 대통령이 지시하고 위임하는 사항을 국무총리의 주 업무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와 정례적으로 비공개 주례회동을 갖기로 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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