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정부 개입 필요성 대두
6월 비제조업 PMI는 50.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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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거해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따라서 제조업 PMI만 놓고 보면 확실히 경기 침체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對)중 관세 압박과 중국 국내 수요 부진의 영향 탓이 아닌가 보인다. 진짜 중국 정부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경제 상황에 밝은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외에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는 6월 50.5로 전달의 50.3보다 0.2P 올라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업황지수가 52.8로 전달의 51.0 대비 1.8P 상승했다. 또 서비스업 업황지수는 50.1로 전달의 50.2 대비 0.1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친 중국의 6월 PMI는 50.7로 전달 50.4 대비 0.3P 상승했다.
이와 관련,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 종합 PMI가 모두 전달 대비 상승했다"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는 것은 중국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제조업 PMI가 여전히 50을 넘지 못한 현실을 상기할 경우 상당히 불만족스럽다고 해야 할 듯하다. 국가통계국의 평가와는 달리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았다는 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