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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GTX-C·국가어항 등 ‘50만 자족도시’ 인프라 확충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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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6. 17. 11:16

30분이내 시도 전역 접근 가능 도로망 구축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공공건축물 대거 확충
아산시 인주-염치 고속도로 현장
천안~당진 고속도로 중 아산시 염치~인주 구간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아산호의 내수면 국가어항 지정, GTX C노선의 아산 연장, 광역 교통망 확충 등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전방위적 도시 인프라 확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유경재 아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시정 브리핑을 통해 다시 뛰는 아산, 더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기 위한 시정 실현을 위해 건설·교통 분야 역점 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시는 아산호를 해양수산부의 내수면 국가어항으로 지정받기 위해 공모사업을 준비 중이묘, 지정이 확정되면 어선 접안시설, 어구 정비장 등 국가 주도의 수산자원 관리 및 환경보전 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당진천안 고속도로 인주~염치 구간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난해 개통된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차로를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신창 나들목 하이패스 IC 신설도 추진하는 등 고속도로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도심 교통망은 2중 환상형 및 방사형 구조로 정비해 30분 내 시내 전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도로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아산 연장을 위해 수원~아산 구간(79.5㎞) 연장을 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며, 아산역 정차 및 온양온천역 종점화를 통해 수도권 교통망 구축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형 이동수단(PM)의 무질서한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견인 조치를 강화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분야에서는 장애인 콜택시를 2대 증차해 36대로 확대 운행하고, '임산부 100원 택시'는 출산 후 1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대중교통 노선 개편도 본격화된다. 시는 최근 1200번, 540번 등 신규 노선을 도입해 둔포 지역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으며, 하반기에는 심야버스(22시~익일 0시30분)도 운영할 방침이다. 도고면에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도입하고, 2027년 5월까지 전체 노선 개편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부정확한 토지 경계를 바로잡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난해까지 24개 지구 1만 1000필지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으며, 2030년까지 1만 3000필지를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초·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드론 스포츠, 코딩 등 체험형 드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달 준공 예정인 인주 행정복합시설을 비롯해 반다비 체육센터, 배방 노인복지관, 신창 공공도서관, 송악 공설장사시설, 둔포 키즈앤맘센터 등 생활밀착형 공공건축물을 대거 확충할 예정이다.

유 국장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건설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행정지원, 공사 입찰 단계 실태조사 등 지역 건설업 보호에도 힘쓰겠다"면서 "시민 중심의 교통·건설·공간 정책을 통해 미래형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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