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후난(湖南)성 이양(益陽)시 한국 방문단(단장 탕제唐杰 부시장)을 면담했다.
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한국의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한중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한중도시우호협회는 한중 지방정부 교류의 창구로서 이양시와 한국의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탕 부시장은 이에 "한중 지방정부 교류를 위해 노력하는 한중도시우호협회를 방문해 상호 협력을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한 후 "이양시와 남해군의 교류 및 흑차 등 이양시 특산물의 한국 진출을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탕 부시장은 이어 권 회장의 이양시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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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시 방한단과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앞줄 가운데)/한중도시우호협회.
이양시는 후난성 둥팅후(洞庭湖)에 위치한 인구 375만 명 규모의 지급(地級)시로 중국 명차인 흑차와 풍력발전 설비 산업 등이 유명하다. 이양시 방한단은 탕 부시장을 단장으로 후윈(胡雲) 부비서장, 셰이커(謝移科) 농업국 부국장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