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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북확성기 방송 중지… “李대통령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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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6. 11. 18:05

우리 군 당국이 11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대북방송 재개 이후 1년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우리 군 당국이 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의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바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는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겪어 온 접경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부연했다. 또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없었던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위헌 결정을 내렸고, 이는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 회복의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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