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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변경 해석, 문제없도록” 서울시, 대한기계설비協과 “컨설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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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6.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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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장컨설팅단이 지난 4월 10일 대윤공영기술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시
교육 기회가 부족해 행정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중소 건설사를 돕기 위해 서울시가 대한기계설비협회 등 건설업계와 힘을 합친다.

서울시는 중소 건설사 등의 실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 '공사 설계변경 해설서'를 개발하고 이달 중 이를 제작·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고사 위기에 몰린 건설업계 회생을 위해 각종 규제 철폐와 함께 대한기계설비협회가 전한 건의를 바탕으로, 중소 건설업체 대상 현장 방문 교육·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육·컨설팅 과정에서 민간 중소 건설사들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전했다. 특히 설계변경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에 따라 서울시도 중소건설사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공사 설계변경 해설서' 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설계변경 해설서를 상반기 컨설팅 과정에서 수요가 많았던 △설계변경 △표준품셈 체계 개편 △원가계산서 작성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관련 전문가, 건설협회, 발주기관 등이 참여한 수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전문성과 완성도도 높였다.

나아가 시는 상반기 맞춤형 교육·컨설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교육 운영 방식을 대한기계설비협회와의 지속적인 협업 체계로도 전환할 계획이다. 협회가 교육 전반을 주관하고, 시는 교육 콘텐츠와 강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협회가 1400여 개 회원사의 개별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더 많은 중소건설업체가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는 △참여자 모집 △교육 일정 및 장소 확보 등 교육 운영 전 과정을 협회가 주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혜경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 맞춤형 교육과 해설서 개발은 건설 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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