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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시장 침체에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청약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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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기자

승인 : 2025. 05. 23. 16:31

올 들어 지방 대단지 아파트…두자릿수 청약 경쟁률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1448가구 6월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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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투시도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은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청약을 받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3곳 중 2곳은 두 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 침체에 불구하고 대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 1월 전북 전주에서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2226가구)의 경우 1순위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836가구 모집에 2만1816명이 몰리며 평균 26.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충남 천안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1498가구)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8가구 모집에 2만794명이 청약 접수했다. 1순위 평균 17.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가록한 것이다.※

같은 달 경남 창원에서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2638가구) 역시 15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011명이 청약해 평균 2.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규모의 경제와 우수한 생활 편의성 등 대단지 아파트가 가진 여러 경쟁력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선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단지 아파트에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또 단지 내 상업시설과 어린이집, 놀이터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도 잘 갖춰진다.

가구 수가 많다 보니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동관리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와 함께 규모가 클수록 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품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단지 아파트는 각종 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돼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지방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희소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HMG그룹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일대에 조성하는 대단지 아파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오는 6월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으로 첫 선을 보이는 단지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1448가구(전용면적 59~112㎡), 2블록 993가구(전용 59~112㎡), 3블록 1508가구(전용 59~84㎡)다.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을 비롯해 공원·초등학교 부지(계획) 등 각종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1448가구(전용 59~112㎡) 규모다. 이 중 전용 75~112㎡형 655가구는 일반분양 방식으로, 전용 59㎡형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은 제일건설이 맡았다.

대단지에 걸맞게 피트니스·엔드리스풀·스크린테니스·스크린골프·골프연습장 등 다수의 커뮤니티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의 약 40%대에 달하는 조경면적을 적용하고, 생태마당·물소리마당 등 단지 내 다양한 테마공원과 단지 내 놀이공간 4곳도 마련될 예정이다.

3개 블록별 특화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HMG 그룹 산하의 식음 프랜차이즈 입점(3블록 예정) 및 청주 하나병원과의 MOU를 통한 입주민 의료 편의 서비스·특화교육시설 (추진 중) 등 프리미엄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마련된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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