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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난 2014년 런던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 이래 종이책 출판사 단체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도서전은 매년 100여 개국에서 1000여 개 참가사와 3만여 명의 출판 전문가가 참가하는 영미권 최대규모의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도서전이다.
수출상담관에는 문학동네, 다락원, 아이포트폴리오, BC에이전시 등 국내 10개 출판사가 참가해 현지 출판 관계자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 도서전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38개 출판사의 도서 101종에 대한 상담도 이뤄진다. 수출상담관에서 전시한 도서는 행사 이후 주영국한국문화원에 기증한다.
문체부는 이번 런던도서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10월), 중국 '상하이아동도서전'(11월)에서도 'K-북 수출상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런던도서전 참가를 기점으로 K-북의 영미권 진출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국내 출판기업들이 세계 출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