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전 사령관 진실 신빙성 팽팽하게 엇갈려
|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3월 7일~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이 '문제 있다'는 응답이 42%, '문제 없다'는 응답이 44%였다. 14%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앞서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5일 지인과 통화에서 '나를 내란죄를 엮으려 한다. 살려면 양심선언을 하라고 한다'라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 논란이 불거졌다. 곽 전 사령관은 정치인 체포 지시를 명령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에선 39%가 '문제 있다'고 답했다. 30대에선 38%, 40대에선 35%, 50대에선 38%, 60대에선 51%, 70세 이상에선 49%였다. 반면 '문제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18~29세에선 38%, 30대에선 39%, 40대에선 56%, 50대에선 53%, 60대에선 39%, 70세 이상에선 36%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선 36%가 '문제 있다'고 답했다. 인천·경기에선 37%, 대전·세종·충청에선 45%, 광주·전라에선 36%, 대구·경북에선 53%, 부산·울산·경남에선 49%, 강원·제주에선 50%로 집계됐다. 반면 '문제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서울에선 48%, 인천·경기에선 47%, 대전·세종·충청 42%, 광주·전라에선 50%, 대구·경북에선 42%, 부산·울산·경남에선 35%, 강원·제주에선 3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74%가 '문제 있다'고 답했다. '문제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7%였다. 윤 대통령 비(非)지지층에선 13%가 '문제 있다'고 답했고, 70%가 '문제 없다'고 답했다.
정당별 지지층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1%가 '문제 있다'고 답했다. '문제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제 있다'로 답한 응답자는 12%, '문제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75%였다.
탄핵찬반 여부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탄핵을 기각 또는 각하해야 한다는 응답자 중 76%가 '문제 있다'고 답했다. 15%가 '문제없다'고 답했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자 중 11%가 '문제 있다'고 답했다. 72%는 '문제 없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12,107명 중 1,001명)이며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