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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마은혁 OUT’ 박수영 단식농성 격려방문…“이제 그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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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3. 06. 10:19

"박 의원 뜻 이미 관철됐다…구급차 불러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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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6일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격려 방문했다. /이체리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6일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격려 방문해 건강과 직위를 위해서라도 단식을 그만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의원의 뜻은 이미 관철됐다"며 "그동안 당과 나라에 대한 충정은 지역 유권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고 이같이 격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정책통이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단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며 "오늘로써 (단식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영세 비대책위원장도 "최 권한대행도 (박 의원이) 단식하는 것을 잘 알고, 뜻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당장 임명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정부에서 어떻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어렵다"며 "뜻을 분명히 이야기했으니까 (단식을) 접자. 할 일이 태산이다. 해야 할 일을 잠깐 멈추고 일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거 회복하는 데 지금 멈춰도 최소 2주가 걸린다. 단식한 것 보다 2배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몸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제대로 그리고 많은 우리 당 의원들이 많이 걱정하고 하는데 혼자 생각만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통적인 의견을 알아주는 것도 용기 있는 정치 지도자로서의 그런 태도"라며 "당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정책위 부의장에다가 기재위 간사 국민연금 우리특위 위원장까지 다 맡고 있는데, 다들 박 의원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고 조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자리를 떠나며 사무처에서 병원과 연락 해 엠뷸런스(구급차)를 불러 오전 중에 마무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 의원은 "숙고하겠다"고 답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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