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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심·서편제·전우치...전통 창작 신작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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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2. 07. 07:39

국립정동극장, 심청 소재 무용 '단심', 음악극 '서편제' 초연
서울예술단은 창작 가무극 '전우치', '청사초롱 불 밝혀라' 첫선 보여
[국립정동극장 2025] 서편제_The Original 대표사진
서편제. /국립정동극장
우리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 신작들이 올해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정동극장은 심청을 소재로 한 전통무용 '단심'과 음악극으로 풀어낸 '서편제'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서울예술단은 창작 가무극 '전우치'와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초연한다.

전통 설화 '심청'을 바탕으로 만든 무용 '단심'은 오는 5월 첫 선을 보인다. 국립정동극장의 전통 창작 공연 브랜드 'K컬처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심청의 내면에 집중했다. 무용 '일무'로 잘 알려진 정구호 연출가와 정혜진 안무가가 함께 만든다. '단심'은 APEC 경주 개최를 기념해 경북문화관광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 대극장에서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은 전통 음악극 '서편제; 디 오리지널'(The Original)도 10월에 초연한다. 이청준 원작 소설의 세계관에 집중해 늙은 아비와 남매의 기구한 이야기를 충실하게 표현할 계획이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통해 창극의 흥행을 이끌어낸 고선웅 연출과 한승석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한다.

서울예술단은 조선 중종 실존 인물 전우치를 소재로 한 창작 가무극 '전우치'를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환술(幻術) 등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시각적·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은 창작 신작으로 '청사초롱 불 밝혀라'도 선보인다. 조선 시대 최초의 웨딩 전문 업체 '청사초롱'이 주관하는 독특하고도 화려한 혼례식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창작 가무를 펼치는 공연이다. '제2회 서울예술단 창작 가무극 공모 선정작 낭독공연'에서 최종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11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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