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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향년 10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춘식 할아버지는 전범기업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역사적 승소를 이끌어낸 주인공"이라며 "할아버지가 승소의 기쁨에 앞서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춘식 할아버지가 역사를 증언하며 몸소 보여준 인간 존엄의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우리 후대들이 잘 이어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전날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씨는 신일본제철의 전신인 일본제철의 일본 제철소 강제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