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영하, 尹영장 발부 차은경 겨냥 “시류 편승해 아부, 역사가 평가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19010009921

글자크기

닫기

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1. 19. 16:15

캡처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 글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겨냥해 "심판의 날은 그리 멀지 않았으리라"라고 비판했다. /유영하 페이스북 캡쳐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겨냥해 "시류에 편승해서 아부한 그대의 이름과 위대한(?) 결단이 역사의 이름 앞에서 어떻게 새겨지고 평가받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막상 현실로 닥치자 가슴이 답답했다"며 "현직 대통령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에 되묻고 싶다"고 토로했다.

앞서 차 판사는 전날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한 후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유 의원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무슨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지 한번 설명해 봐라"며 "굳이 헌법과 형소법(형사소송법)을 들먹이지 않아도 상식선에서 판단해도 답을 구할 수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변명하지 마라. 오늘 당신의 결정은 훗날 역사가 그 이름과 함께 냉혹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디케의 여신이 든 저울이 기울어진 사법부에 뭘 더 기대할 수 있겠냐마는, 그렇다고 그대의 결정이 이해되고 받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이보다 더 한 고통도 이겨냈듯이 우리는 견디어 낼 것"이라며 "그 심판의 날은 그리 멀지 않았으리라"고 마무리했다.
한대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