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 추세…지난해 169명에서 올해 8월 328명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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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도박 혐의로 입건된 14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 수는 총 634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63명 △2022년 74명 △2023년 169명 △올해 8월 328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8개월 만에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폭증했다.
시도경찰청별로 살펴보면 경기남부지역이 14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서울 75명, 전남 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경찰청 중 유일하게 세종 지역만 0명을 기록했다.
위성곤 의원은 "일부 청소년들이 도박을 마치 게임처럼 가볍게 인식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예방부터 치유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