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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으로 창의행정 시동 거는 오세훈... 비효율적 관행 타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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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2.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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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적극 수행 여건 확보 과감한 보상체계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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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3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창의행정에 대해 설명하고 '일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공=서울시
오세훈표 서울 행정의 화두 '창의(創意)'가 시즌2를 개막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 초 화두로 내건 '창의행정'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자세와 비효율적이고 관행적인 사업 타파, 과감한 보상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오 시장은 민선 4기(2006~2010년)시절 '창의시정'을 선언하고 혁신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으로 공무원들의 발상 전환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민선 8기에선 맡은 바 직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수동적 행정 접근방식을 넘어 보다 도전적인 자세로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창의행정'을 제시했다.

창의행정은 '업무 수행 여건 개선'과 '과감한 보상체계'가 핵심 전략이다.

창의행정은 시민 생활 밀접 분야 불편 민원이 많았던 사항부터 재점검한다. 거창하고 혁신적인 신규 정책 발굴보다는 각 부서나 팀별로 시민들의 일상에서 작더라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한다. 이번 점검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정기 점검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오세훈 시장<YONHAP NO-2854>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3년 서울주재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공무원이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체계도 확립한다. 창의행정에서 마련되는 체계는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거나 필요 시 별도 인력을 배정하는 등 정책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실행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발굴된 정책 아이디어는 수시로 시장에게 보고하고 필요한 자원을 즉시 배정받아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가 상시 마련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비효율적이고 관행적인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한다. 6급이하 직원 1인당 예산 세부사업 수는 2013년 0.36개에서 2022년 0.49개로 37% 증가했다. 이에 공무원들의 업무과중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구체화하고 실행하기 위한 또 다른 업무부담을 우려해 제안 자체를 기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투입대비 효과 낮은 사업, 사업 통폐합이 필요한 사업, 일반시민이 아닌 소수 이해관계자들 만을 위한 사업, 환경 변화로 기능이 쇠퇴한 사업들은 빠른 시일 내에 종료해 창의행정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

특히 적극적·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는 충분하고 확실한 금전적·인사상 보상을 제공한다. 창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직원들에겐 매 분기마다 실현가능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우수 제안자에게는 개인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금전 보상을 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해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근무성적평정 상 실적가점 부여, 성과급 상향, 승진 우대 등 다양한 인사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창의행정의 핵심은 공무원 스스로가 시민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작고 소중한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고민해 새롭게 행정서비스를 개선한 직원 개인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조직의 일상에서 누구나 함께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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