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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인천·경기 매매가 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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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0. 10.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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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79%·경기65% 전세 중간값 보다 싸게 거래돼
주거 불안정성 해소·서울 주거비 해소 방안 검토해야
아파트전세가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4억원) 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매매거래 비중이 인천 79.4%, 경기 65.8%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직방이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전세가격 보다 낮게 형성됐다. 이는 서울에서 인천·경기로의 인구 이탈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은 4억원으로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3억2000만원,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2억6500만원보다 높게 거래됐다. 2011년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2억2000만원,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2억1000만원,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1억8500만원과 비교하면 중간 거래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서울과 경기 차이는 1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서울과 인천은 3500만원에서 1억35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서울 전세거래 중간가격이 더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는 올해 인천 79.4%, 경기 65.8%로 조사됐다. 두 지역 모두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보다 낮은 아파트 매매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두 지역 모두 감소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2015년 이전보다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세대 추이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 비중의 추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서울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인상으로 서울과 경기의 가격격차가 커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입주물량도 서울에서 경기도로의 세대 이동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5년(2016년~2020년 9월)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인천·경기 지역은 남양주시로 3만6177건으로 조사됐다. 그 외 화성시(3만6131건), 부천시(3만2004건), 부평구(3만862건)가 3만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상위 10개 지역은 매매거래의 60% 이상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가격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상위 지역 중 서울 강남 등 주요 업무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도심과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중 시흥시와 의정부시 평택시는 90%이상이 서울 전세거래 중간가격보다 낮은 매매거래가격대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성남, 과천, 안양 등은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보다 낮은 거래 비중이 절반 이하를 기록하면서, 강남권 인접성과 접근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최성헌 매니저는 “서울의 높은 전세가격이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로의 이동을 촉진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주거비 부담과 전세로 인한 주거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에서 수도권 지역과 서울 외곽 지역으로 연쇄적인 인구 이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가 내놓은 공급대책은 서울 주거수요의 분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거수요의 분산이 서울 인접지역의 공급목표를 달성하는 것 외에 주거불안정성 해소와 높은 서울 주거비를 해소할 수 있는 주거비 부담 경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전세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단기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정부의 공급대책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 격차에 따른 인구 이동현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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