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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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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연의 오페라산책] 국립오페라단 '피터 그라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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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르네·선우예권이 빚어낸 '겨울나그네'
AI 시대, 인간다움의 조건을 묻다
비바테크서 통한 K-콘텐츠 기술력…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최자현 작가는 부조와 회화를 결합한 독창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나무 판넬을 양각과 음각의 형태로 깎아낸 후 채색을 해 사물의 앞면과 뒷면, 혹은 옆면과 아랫부분 같이 보이지 않는 부분의 모습까지도 한 화면에 온전하게 보여준다. 작가는 도자기나 과일 혹은 음료수 캔이나 병을 그리는데, 이것들을 모두 양각이나 음각 속에서 묘사되고 있다. 부조 효과를 덧입은 사물들은 실물의 입체감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제주 방언으로 작은 산을 ‘오름’이라 부른다. 김상경 작가는 작은 화산구가 만든 360여 개가 넘는 오름 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작가는 수차례 오름 주변을 방문하고 사진을 찍으며 그 감동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기억과 감성을 되살려 오름 풍경을 그렸다. 거미집과 닮은 동거문 오름은 높고,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닮은 용눈이 오름은 완만하며, 가을 억새가 멋진 따라지 오름은 붉다. 밝고 어두운 색감이 공존하는..
뮤지컬 ‘캣츠’ 내한 공연팀이 내년 1월 28일~2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캣츠’는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이후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롱런하는 뮤지컬’에 등극한 명작 뮤지컬.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뮤지컬로 신비로운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의 정교한 동작과 화려한 춤, ‘메모리’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넘버(음악)로 관..
국립극단의 ‘젊은연출가전’이 올해는 전인철 연출의 ‘나는 살인자입니다’를 선보인다. 오는 27일까지 서울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공연되는 ‘나는 살인자입니다’는 ‘쇼트-쇼트’(초단편소설)란 장르를 개척한 일본 소설가 호시 신이치(1926∼1997)의 소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쇼트-쇼트’는 단편소설보다 짧은 소설로, 미국 평론가 로버트 오버퍼스트는 ‘1500개 이내의 단어로 단편소설 고유의 모든..
“추운 겨울,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작품이에요.” 배우 박소담은 최근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관해 이같이 소개했다. 내달 5일부터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되는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인 70대 할아버지 ‘앙리’와 상큼발랄한 20대 대학생 ‘콘스탄스’의 동거 생활을 그린 코미디극이다. 박소담은 “온 가족이 유쾌하게..
일본 대표 연극 연출가 노다 히데키가 3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23∼26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밖으로 나왓!’은 노다 연출이 극작과 연출, 연기까지 ‘1인 3역’을 소화한 작품이다. ‘밖으로 나왓!’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과 집착을 묻는 블랙코미디다. 아빠 ‘보’와 엄마 ‘부’, 딸 ‘피클’은 오늘밤 각자 외출 약속이 있다. 그러나 강아지 ‘프린세스’가 임신을 하면서 한 명..
1930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환국 환영회에서 펼쳐진 궁중무용이 80여 년 만에 재연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교육조교인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원장은 ‘정재’(呈才)라 불리는 궁중무용 가운데 6개 종목을 1930년대 모습으로 복원해 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에서 선보인다. 인 원장은 1930년대 ‘조선무악’ 영상물과 자료 등을 토대로 정재 중 만수무(萬壽舞), 장생보연지무(長生寶宴之舞)..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17건의 문화재 피해가 일어났다.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조선시대 크게 개축한 보물 제833호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의 공포(하중을 받치기 위해 대는 지붕 아래의 부재)가 지진으로 인해 일부 벌어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기림사 약사전의 벽면이 훼손되고, 박물관의 진열대가 틀어졌다고 말했다. 보물 제1868호인 포항 보경사 적광전에서는 지붕의 흙이 떨어졌고, 경주 양동마을..
문화재청은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에 있는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상태를 조사한다. 국보로 지정된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과 경주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을 비롯해 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 옥산서원, 독락당 등 16건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연구소는 경주 남산에 있는 용장사곡 삼층석탑, 용..
정해진 작가는 한국 전통 채색법인 진채법을 사용해 서양 명화를 재탄생시킨다. 진채란 조선시대 궁중화가들이 그린 채색화를 일컫는 말로, 보석을 갈아 만든 광물성 안료를 사용해 종이나 비단에 그리던 화려한 그림이다. 작가는 특유의 방식으로 진채법을 서양 명화와 결합시켜, 동양적 기법이 서양화에 응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작품 곳곳에 호피 무늬를 표현했다. 호피는 한국 전통에서 무인의 강인함과 권력, 부를 상징..
세계적 베이스 연광철이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일 가곡의 밤’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 레퍼토리 해석에 정진해온 피아니스트 김선욱(29)이 반주자로 참여한다. 연광철은 관객들에겐 덜 친숙하지만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아껴둔 리트들로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슈베르트 ‘봄날에’를 비롯해 브람스 ‘숲 속의 적막’, 볼프의 ‘미켈란젤로의 시에 의한 3개의 가곡’까지 총 18곡의 리트가 이어진다...
류춘오 작가는 자연을 보며 깨닫는 생명 순환의 원리와 자연을 대하면서 생겨나는 상념을 화폭에 형상화했다. 그의 작품에 구체적인 자연물이 등장하진 않지만 자연물을 암시하는 잎이나 열매, 혹은 식물의 형상이 간략한 선이나 색면 형식으로 드러나 있다. 그의 작품은 자연을 바라보며 생겨난 작가의 감정이 이입된 상징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작은 풀잎조차 그냥 스쳐지나갈 수 없었던 작가의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이 자연스럽게..
브레멘 국립조형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안현곤 작가는 오랜 시간 독일에서 수학한 철학과 예술을 기반으로 내면의 정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연의 우발적인 흔적, 식물에서 관찰한 시간의 흐름, 계절의 변화, 별자리와 우주의 움직임 등을 모티브로 작업한다. 예측불허의 생태계를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전환시킬 때 오는 유쾌한 상상이 바로 작가의 작업 원동력이다. 그는 자연에서 얻은 영감에 본인의..
세계를 여행하는 여행가이자 화가로 활동하는 이향남 작가는 스카프나 등산화로 여행지에서의 자신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해왔다. 인적이 보이지 않는 자연 앞에 놓인 등산화의 모습은 바람 소리마저 들리지 않을 것 같은 평화로운 풍경이 된다. 또한 마그리트와 같은 초현실주의 화가의 그림을 보는 듯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감상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행길에서 만난 거대한 자연을 캔버스에 옮긴 그의 작품은 감상자..
‘열정’.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에서 국립발레단 수장으로 인생 2막을 열고 있는 강수진(50)을 한마디로 표현해주는 단어다. “잠은 무덤에서 자면 된다” “내 경쟁자는 어제의 강수진”이라 말하는 그녀는 주어진 순간마다 열정을 다해 살았고, 그 열정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아시아투데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한국 발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강철 나비’ 강수진을 만났다.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최연소 나이로 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