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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끝나면 거장들 전시 쏟아진다
모든 공간이 예술이 되다
'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서울의 가을, 73일간 공연으로 물든다
대한제국, 다시 깨어나다
‘삼국사기’ 완질본 2건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525호와 보물 제723호로 지정된 ‘삼국사기’를 각각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삼국사기 중에는 국보가 없어서 두 유물이 지정되면 국보 삼국사기의 첫 사례가 된다. 경주 옥산서원에 있는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는 고려시대에 새긴 목판과 조선 태조, 중종 7년(1512)에 각각 새롭게 만든 목판을 혼합해 선조 6년(1573)에 경주부에서 찍..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다음달 27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배우 홍광호와 조승우 등이 참여했던 2012년 공연 뒤 6년 만의 재공연이다. 매튜 가디너가 연출로 참여해 작품을 새롭게 매만졌다. ‘닥터 지바고’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러시아 작가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가져온 것이다. 1900년대 초 러시아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젊은 의사 ‘유리 지바고’와 간호사 ‘라라’의..
배윤환 작가는 자동기술법에 기반을 두고 의식을 흐름을 따라 그려나간 초대형 작품 ‘숨 쉬는 섬’을 선보인다. 작가는 상상과 욕망, 그리고 화가이자 인간으로서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그는 머릿속에 떠다니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을 사로잡아 캔버스에 얹어나간다. 무직위로 떠오른 이미지를 선별해 손이 닿는 대로 채워나가며 규정된 캔버스 프레임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그는 “각각의 캔버스는 생각을 흡수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사에 “올림픽을 통해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도 장관은 2일 오후 세종시 청사에서 문체부 직원들과 함께한 시무식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 제안을 구체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북한이 참가할 것에 대비해 수송, 숙박, 안전, 행사와..
뮤지컬 ‘줄리앤폴’이 7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15년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뮤지컬 리딩 공모’ 선정작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산실’ 사업 지원작이다. 리딩 공연 등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 이번에 정식 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1889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따뜻하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화되는 희소병에 걸리게 된 공장 여공..
프랑스 여성화가 마리 로랑생은 천재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명시 ‘미라보 다리’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로랑생은 마크 샤갈과 더불어 세계 미술사에서 색채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낸 화가로 꼽힌다. 그녀는 입체파와 야수파가 주류이던 당시 유럽 화단에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녀는 파블로 피카소의 작업실이자 전 세계에서 파리로 몰려든 젊은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세탁선(洗濯船)을 드나..
김영준 신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2일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사람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 인사말을 통해 “공정과 상생, 소통과 공감의 사람중심의 콘텐츠산업으로 생태계를 재편함으로써 누구나 콘텐츠로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의 눈높이 소통을 통해 장르별 콘텐츠의 특성과 성장 속도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로 현장 중심의 사업지원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신승혜는 ‘숲과 집’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환경에 지배당하는 인간으로서의 한계와 예술적 실천으로 그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작가의 열정을 보여준다. 그녀의 작품에는 유럽자수의 다양한 기술, 실과 패턴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 작가의 감성 에너지가 응집돼 있다. 작품 속 ‘숲과 집’은 유교적 가정에서 성장한 여성에게 기대하는 구속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길들여진 환경에서 벗어나길 두려워하는 이중적 인간..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은 황홀한 색채로 파리 여성들을 화폭에 담아냈다. 그녀는 무엇보다 색채에 대한 자신만의 매혹적인 감각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황홀한 핑크와 옅은 블루, 우수가 감도는 회색 등 로랑생의 작품을 보면 누구나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녀는 오로지 본능과 직관에 따라 그림을 그렸다. 아름답고 젊은 여성들과 형체가 모호한 동물들이 풀밭에 들어찬 몽환적인 세계에 대한 자신의 시선을 끊임없이..
무술년에도 풍성한 공연 성찬이 마련된다. 새해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포문을 여는 클래식 음악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 악단들의 내한공연으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파보 예르비, 발레리 게르기예프, 마리스 얀손스 등 지휘 거장들도 한국을 찾는다. 또한 ‘안나 카레리나’ ‘웃는 남자’ ‘마틸다’ 등 대형 뮤지컬들이 국내 초연돼 관객을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바르샤바 필하모닉부터 바이..
미술사를 뒤흔든 가짜 그림 이야기를 담은 ‘위작의 미술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대영박물관이 1930년대 어렵사리 얻게 된 수천 년 전 에트루리아 부부의 석관이 실상은 19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위작이라는 것이 들통난 사건부터 출발해 위작의 역사를 전한다. 초기 로마인들은 그리스의 선진 문물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위작을 했다. 빌헬름 괴링에게 작품을 판 죄로 종전 후 법정에 선 네덜란드 화가 한 반 메이헤런은 괴링..
이호섭 작가는 종교적 도상이나 고전 예술작품, 대중스타 등에서 차용한 이미지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작가는 색 스트라이프와 그 안에 녹아든 형상으로 고요한 파장을 전한다. 구체적인 형상은 사라졌지만 이미지가 전하는 다양한 뉘앙스와 진동은 작품의 대상과 주제에 관한 우리 각자의 기억을 되살리며 오히려 그 의미를 증폭시킨다. 그는 “색채를 배열하는 과정에서 미묘하고 예민한 감정의 추이들이 내면의 리듬을 찾으..
한중일 연주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아시아 필하모닉은 내년 1월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열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년 도쿄하계올림픽 등 아시아권에서 이어지는 올림픽 대회를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시키기 위한 바람을 담는다. 각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정명훈과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
김소현과 최현주가 캐스팅된 뮤지컬 ‘명성황후’가 내년 3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인 1995년 초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에서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김소현은 지난 2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명성황후 역을 맡아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새롭게 합류한 최현주는 ‘시라노’..
접하기 어려운 러시아 동시대 희곡이 모처럼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발렌타인 데이’는 러시아 극작가 이반 비리파예프 모스크바 프락티카 극장 예술감독이 2009년에 발표한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러시아에서 배우, 영화감독,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는 비리파예프는 러시아 공연예술상인 황금마스크상을 받기도 했다. 18살의 발렌틴과 발렌티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부모들은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