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작가 문학기행·북콘서트…황금꼬막 찾기 등 체험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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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벌교읍민회가 주최하고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가 '벌교의 맛 꼬막으로 하나되는 즐거운 축제'를 주제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인 20일에는 농악 길놀이와 벌교읍민의 날 기념식, 벌교꼬막축제·보성벌교갯벌축제 개막식이 진행된다. 정오에는 꼬막비빔밥 1000인분 만들기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과 제철 꼬막의 맛을 나눈다. 오후 6시부터는 박서진, 양지은, 최유나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태백산맥문학관 기념행사와 꼬막노래자랑 예선·결선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조정래 작가와 함께 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무대를 둘러보는 문학기행이 마련된다.
방문객 참여 행사도 다채롭다. 황금꼬막을 잡아라, 바퀴 달린 널배타기 대회를 비롯해 꼬막 까기와 무게 맞추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6시부터는 김용빈, 박주희, 문초희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후 2시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와 사인회가 열린다. 같은 시각 주무대에서는 보성소리 공연과 창극 '이순신과 열선루'가 펼쳐지며, 오후 4시부터는 청소년 댄스 경연이 진행된다. 저녁 폐막공연을 끝으로 사흘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황금꼬막 대소동'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황금꼬막을 찾아 특별 경품을 받는 행사다.
'벌교꼬막 미식존'에서는 삶은 꼬막을 비롯해 꼬막전과 꼬막꼬치, 꼬막탕수육, 꼬막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밤에는 '꼬막 야시장'이 운영돼 먹거리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사진 촬영 공간과 미리내다리 조명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상설 체험장도 사흘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짱뚱어 장난감과 꼬막 모양 쫀득쿠키, 바다유리 조개 팔찌 만들기를 비롯해 꼬막 껍데기를 활용한 유리병 속 작은 정원 꾸미기,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벌교읍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무대이자 민족음악가 채동선과 홍암 나철 선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문학과 예술의 고장이다.
지역 상인과 주민들은 이번 축제가 벌교꼬막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먹거리 소비와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져 침체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먹거리와 문학,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