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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연임 여부 이달 중순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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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6. 11. 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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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연임 추천…자추위 긍정 기류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통해 한 달 넘게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갔는데, 이르면 이달 중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작성한 의견을 토대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자추위에서 정 행장의 연임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만약 연임으로 결정하면 정 행장은 1년 더 우리은행을 이끌게 된다. 전임 행장들이 단임에 그쳤는데, 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우리금융 재출범 이후 첫 연임 은행장이 되는 셈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9월 30일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자추위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간담회에 이어 30일과 이달 2일에도 자추위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경영성과 점검 등의 절차를 신설했고,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다각적으로 정 행장의 경영성과를 검증했다. 우리은행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그간의 경영성과 검증 및 평가 의견을 그룹 자추위에 전달했으며, 자추위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정진완 행장 체제에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는 3분기 기준 분기 순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정 행장도 올해 수익성을 끌어올려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강화 등을 통해 은행 신뢰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했고,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월렛 머니 서비스를 통해 금융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울러 정 행장은 기업금융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업금융 명가로서 우리은행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왔다.

최종 결정을 하게 되는 우리금융 자추위는 임종룡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독립이사 7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자추위 내에서 여러 의견들이 교환되고 있지만, 정 행장 연임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임추위의 의견이 그룹 자추위에 전달되면 자추위 위원들이 이를 토대로 논의를 이어가며 최종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두 명의 위원들이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는 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많다"고 밝혔다. 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게 되면 단임한 권광석, 이원덕, 조병규 전 행장과 달리 연임 CEO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우리금융은 이달 중순 자추위를 열어 연임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자추위에서 연임으로 결론을 내면 정 행장은 1년 더 우리은행을 이끌게 된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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