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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지사 “2027년 가용재원 급감해도 ‘민생·미래 투자’는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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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1. 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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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광 대변인 서면 브리핑…주간회의서 도정 3대 핵심 지침 하달
가용재원 예년의 40%대 불과…비효율 사업 원점 재검토 등 지출 혁신 주문
추미애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투자는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3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추미애 지사가 이날 주간회의에서 하종목 행정1부지사로부터 '2027년도 경기도 본예산 가용재원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홍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하 부지사는 "2027년 가용재원은 예년에 비해 40%대 수준에 그친다"며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과 기금 예치금 활용 등 가용한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추 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필수 민생을 지키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세 가지 핵심 지침을 전달했다.

추 지사는 먼저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필수 민생사업을 최우선 추진 과제로 못 박았다. 그는 "재정이 어렵더라도 도민의 삶을 지키는 데 필요한 예산만큼은 최대한 확보하고,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지사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지출구조 개선에 모든 실·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관행적인 지출과 중복·비효율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한정된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과감하게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재정난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추 지사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비롯해 교통·사회간접자본(SOC) 등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민생을 지키는 일과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도정의 책무"라며 "모든 실·국이 이 같은 기조를 긴밀히 공유하고 협력해 엄중한 재정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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