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넘어 근무 환경·복지 제도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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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공채 면접과 마이크론의 서울 채용 행사가 진행되는 등 반도체 인력 유치전이 이뤄진다.
삼성은 지난 9월 지원서를 접수한 데 이어 지난달 24~25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이달 면접과 건강검진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론 대만법인은 이달 서울 코엑스에서 신입·경력직 채용 행사를 연다. 신입 대상 면접은 23~25일, 경력직 대상 채용 행사는 27~29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반도체와 관련해 공정 개발과 생산을 담당할 숙련 인력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국제 고용서비스 업체 맨파워그룹은 올해 보고서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 숙련 인력 100만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마이크론은 채용과 함께 보상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2027 회계연도부터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 실적과 연동한 분기별 보너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마이크론 대만 노조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상 체계를 비교 대상으로 제시하며 처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추가적인 개선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대만 타오위안 노조는 마이크론 영업이익의 15%를 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배정하는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노조 간부 11명이 24시간 경고 파업을 벌였다. 노사는 오는 6일 추가 협상을 잠정적으로 예정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유지하며 인재 유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확대된 성과급은 인재를 확보하고 기존 인력의 이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해외 경쟁사와 보상 격차가 좁혀지면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국내 인력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은 신규 인력 확보와 함께 숙련 인력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성과급뿐 아니라 연구 지원과 승진·직무 이동 기회, 주거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엔지니어 대상 무상 교육, 연구 커리어 개발 지원 등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