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821조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시정연설에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 연설에 끼어들며 발언하는 상황은 이 대통령이 국가 채무비율을 언급할 때였다.
이 대통령은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서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라는 그런 말씀을 드린다"고 하자 야당 의석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에 이 대통령은 웃으며 "말씀하실 게 있으면 하시고, 제가 마저 하도록 하겠다. 하세요"라고 하며 연설을 멈췄다.
국민의힘 의석에서 "초과세수가 있는데 왜 추가 국채를 발행하느냐"는 말이 나왔고, 또 다른 의원은 "재판 재개하라"고 외쳤다.
이 대통령이 "계속 더 듣고 하겠다"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쳤고, 국민의힘 의석에서 다시 웅성거리는 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금 얘기하고 있는데 계속 방해하는 얘기"라며 "특별한 의견을 주시면 좋겠는데, 제가 제가 계속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네"라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연설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참석했지만, 모니터에 '사법부 겁박 중단 재판 독립 수호', '1400조 나랏빚 162조+미래빚더미기금'이라고 적힌 피켓을 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설 때도 로텐더홀 계단에서 같은 문구의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