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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잔디 위 한 걸음…울릉 어르신들 맨발걷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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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6. 10. 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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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울릉군수배 생활체육대축전의 부대행사
전문가 강연과 현장 체험 결합한 방식 진행
현포 파크골프장, 맨발 어싱·힐링 워킹 체험
에메랄드 울릉 맨발걷기 힐링 세미나&체험 개최 1
지난 22일 울릉 맨발걷기 힐링 세미나 및 체험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울릉군
신발을 벗은 어르신들이 현포 파크골프장 천연 잔디 위를 걸으며 일상에서 실천할 운동을 배웠다. 강연장에서 시작한 건강한 노후 이야기는 함께 걷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울릉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울릉 맨발걷기협회가 주관한 '울릉 맨발걷기 힐링 세미나 및 체험'이 지난 22일 현포 파크골프장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6 울릉군수배 생활체육대축전 부대행사이자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어르신들에게 생활체육을 접하고 이웃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현포 팔레트 카페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조영인 영진대학교 파크골프과 교수가 '울릉도에서 시작하는 건강한 인생 2막, 파크골프'를 주제로 파크골프 입문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장기현 경북 맨발걷기협회 회장이 '경북의 흙을 밟다'를 주제로 어르신에게 맞는 맨발걷기 방법을 설명했다. 안상구 웰라이프 통합돌봄연구소 대표는 '아름다운 비율과 채움'을 주제로 건강한 삶과 웰다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을 마친 참가자들은 현포 파크골프장으로 이동해 맨발걷기를 체험했다. 강사진에게 보행법과 자세를 배운 뒤 그룹별로 잔디 위를 걸었다. 체험 후에는 정리운동을 하고 소감을 나눴으며 설문조사에도 참여했다.

한 참가자는 "맨발로 잔디를 걸으니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위해서 맨발걷기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평소 이용할 수 있는 맨발걷기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희원 울릉 맨발걷기협회장은 울릉도의 자연환경에 비해 맨발걷기를 위한 공간은 부족하다며 "울릉군도 주민들의 복지 차원에서라도 맨발걷기 인프라 조성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어르신과 울릉군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맨발걷기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울릉의 자연을 활용한 건강 맨발걷기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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