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제·주거난·고물가 부담에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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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는 정부가 폭력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시위 제한령을 발령했음에도 전국 곳곳에서 약 41만명이 거리로 나섰다. 지난 17일의 55만명보다는 적었지만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치안 당국은 폭력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위 제한령을 발령하고 경찰 약 7만명과 헬기, 장갑차 등을 투입했다. 로랑 누녜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경찰이 약 1000명을 체포했으며 추후 집계가 완료되면 실체 그 인원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위에 대비해 경력을 증강함으로써 대규모 약탈과 상점 파손 사태 재발을 막았다고 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이날 수도 로마를 비롯해 밀라노, 토리노 등 주요도시에서 대부분 청년층으로 구성된 수천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했다. 치안 당국은 지난주에 있었던 시위에서의 폭력 사태와 약탈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과 군 병력을 배치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밀라노에 이미 주둔 중인 수백명의 병력에 군인 500명을 추가 파견하고 최근 발생한 폭력 시위에 가담한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밀라노 경찰은 예방 차원에서 여러명의 미성년자를 구금했다.
같은 날 스페인에서는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주택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특히 수도 마드리드에서 약 2만5000명의 시위대가 고물가에 항의하며 연금 보장과 공공부문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지난주에 이어 교육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일부 시위자들은 도로 표지판을 던졌고 스쿠터나 자전거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는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모여 에디 라마 총리 퇴진과 함께 교육부문 투자 확대, 등록금 인하, 교육계 부패 근절 등을 촉구했다.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시위의 배경에는 교육과 부패 문제부터 반전 운동, 연금, 주택 문제까지 광범위한 사안이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