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국감장 드나드는 모습 찍혀
양모씨·김 前 식약처장과 연락한 의혹
브로커 공소장에 적시된 시간대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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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지가 확보한 브로커 양모씨의 뇌물약속 혐의 공소장에는 김 후보자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당일인 2021년 10월 12일 오전 양씨 및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잇따라 연락하며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한 청탁을 전달한 것으로 적시됐다.
구체적으로 김 후보자는 오전 11시 10분께 양씨로부터 '담당 실무들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뒤 이를 김 전 처장에게 전달했다. '회사는 제넨셀'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후 김 전 처장이 11시 47분께 '잘 챙기도록 실무진에게 전달했다'고 회신하자, 김 후보자는 "감사하다. 결과에 따라 국부유출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답했고, 11시 49분께 김 전 처장의 메시지를 양씨에게 다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연락이 오간 시간대에 김 후보자가 국감장을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국회방송 영상에 포착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같은 김 후보자의 모습이 담긴 2021년 10월 12일 국정감사 영상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과 김 후보자가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2021년 10월 12일 브로커 양씨와 오갔던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며 "김 후보자가 공개한 통화 일시와 국회 일정을 비교해 보니,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보고와 질의가 있던 와중 청탁 전화를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일 국회방송을 보니 양씨와 통화를 마치고 돌아오면서(11시 23분) 핸드폰으로 식약처장의 문자를 확인하는(11시 25분) 김 후보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이후에도 김 후보자는 자리에서 양씨와 식약처장과 문자를 이어갔다"고 했다.
안 의원은 "1년에 한 번 국정의 허실을 따지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국정감사 시간에,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 집중하지 않고 브로커에 휘둘려 고위 공무원에게 청탁하러 들락날락한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이 자체만으로 공직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비루한 청탁 현행범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겠냐"면서 김 후보자를 향해 "장관은 고사하고 의원 자격조차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