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선수들 끌어들이고 스포츠 고유의 경쟁 구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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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위크와 골프다이제스트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 중단으로 미 뉴저지 연방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LIV 골프 스콧 오닐 최고경영자는 'LIV 골프 2.0' 구상을 공개하고 체질 개선 의지를 밝혔다.
우선 LIV 골프는 기존 54~57명 수준이던 대회 참가 인원을 75명까지 대폭 확대하며, 리그의 정체성으로 여겨지던 노컷(No Cut) 규정을 폐기하고 사상 처음으로 컷오프 제도를 공식 도입하기로 했다. 또 먼데이 퀄리파잉 제도를 신설해 새로운 선수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기존 4인 1조 팀 시스템을 국가별 정체성이 반영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이후 50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었던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낮은 수익성과 국내 인프라 투자 집중, 중동 정세 불안 등을 이유로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PIF 수장이자 LIV 골프의 설계자였던 야시르 알 루마얀 회장마저 사임하면서 위기로 내몰리기 시작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5억~10억 달러(6700억~1조34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LIV 골프는 영국계 글로벌 사모펀드인 BC 파트너스와 손잡고 내년 초 선수들이 리그의 과반 지분을 소유하는 '선수 주주 중심 모델' 법인으로 재출범하겠다는 회생 계획도 법원에 제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AP통신은 "존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스타 선수들이 막대한 계약금을 떼인 상태에서 새로운 지분 모델에 잔류할지, 아니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타진할 지 여부가 리그 존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며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