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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주춤한 성장세 돌파…‘HEV·신차’로 프리미엄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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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8. 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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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국내 판매 24.4%↓…하이브리드 공백 메운다
352마력·연비 25% 개선…EV 수준 정숙성·가속감 구현
GV80 시작으로 HEV 확대…향후 EREV까지 전동화 다변화
(사진 1) GV80 하이브리드
제네시스가 다음달 선보일 GV80 하이브리드./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다음달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판매 회복에 나선다. 올해 국내 판매가 두 자릿수 감소한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HEV)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그동안 비어 있던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새롭게 추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다음 달 GV80에 새롭게 개발한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출시한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차로 연비 개선뿐 아니라 전기차(EV)에 가까운 정숙성과 가속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네시스의 올해 1~7월 국내 판매량은 5만24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543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다. G80과 GV70, GV80 등 주력 차종 대부분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신규등록은 29만2000대로 휘발유차 27만6000대를 처음 넘어섰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GV60과 G80·GV70 전동화모델 등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없었다.

GV80 하이브리드는 이런 공백을 메운다. 2.5ℓ 터보 엔진에 시동·발전을 담당하는 P1 모터와 구동·회생제동을 맡는 P2 모터를 결합한다. 기존 GV80 2.5 터보보다 출력과 토크를 각각 16%와 26%씩 높여 시스템출력 352마력, 최대토크 54.0㎏·m를 낸다.

효율도 개선했다. 19인치 휠을 장착한 2WD 5인승 모델 기준 자체 측정 복합연비는 기존 2.5 터보보다 25% 이상 높아졌다. 단순 환산하면 12㎞/ℓ 안팎의 공인 연비가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을 줄이는 데도 공을 들였다. 모터 구동 영역을 넓혀 정숙성과 선형적인 가속감을 높였고, 냉간 시동 직후에는 약 시속 30㎞까지 EV 모드를 적극 활용한다.

가속 응답성도 강화했다. EV 모드에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변속과 엔진 클러치 결합을 동시에 제어해 곧바로 엔진 힘을 더한다.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최초로 수냉식 배터리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배터리 온도를 보다 정교하게 제어해 공냉식보다 높은 방전 출력을 확보했고, 모터 활용 범위도 넓혔다.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을 넓히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GV80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적용 차종을 확대하고 향후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까지 파워트레인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신규 파워트레인은 효율과 정숙성, 주행 성능의 균형을 정교하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GV80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시장 환경 변화와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5) GV80 하이브리드 시스템
GV80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제네시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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