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사회적 가치 더한 시스템 필요"
윤 장관 "공동체적 성장, 만들어내겠다"
정부·시장 만남…지속성위한 첫 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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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개최한 '2026 가치와 성장 포럼'에서 최 회장은 윤 장관과 함께 국가 발전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8년 최 회장의 의지에 따라 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기관이다. SPC를 제도화하기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에서 SPC를 처음으로 제안하고 2년 뒤 기업 대상으로 SPC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지금의 성장은 모두의 성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사회문제가 커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도 커지는 악순환의 공산이 된다"며 "미래 성장 모델은 가치 중심으로, 비용을 줄여가는 사회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처럼 GDP를 올려 성장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건 어렵다"며 "새롭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사회적 가치를 더한 게 골자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수행해 지난해까지 468개의 사회적 기업을 참여시켰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해결한 사회 문제를 화폐로 환산했을 때 536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이 이들 기업에 지급한 인센티브는 765억원에 이른다. 최 회장은 "정부처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만들어, 사회를 이끌어가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가 성장 모델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전처럼 정부가 비용을 쏟는다고 효과를 보긴 힘들다"며 "정부가 프라이빗(사적인)한 공간을 만들고 사회적 기업의 참여를 늘리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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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공동체를 통한 성장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윤 장관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어서 공동체적 성장이 비어있다"며 "개인을 전부 개별화하다 보니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영역인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성장의 잠재력을 만들어보겠다. 그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 회장과 윤 장관의 의견이 일치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는 "가치가 성장의 조건이 될 수 있는지, 말이 아니라 제도와 구조로 작동시킬 수 있는 정부와 시장의 만남을 더 많이 하기 위한 첫 발자국"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선 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원장, 임동균 서울대학교 교수의 '불균형의 시대: 경제 성장과 사회 가치의 분리'를 주제로 한 토의도 진행됐다. 이어 정명은 사회적가치연구원 실장의 'SPC를 통한 가치 기반 성장'이라는 주제 발표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기업가들의 경험 등이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