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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평, 상용화 초점 맞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단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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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12. 03. 17:02

올해부터 2035년까지 11년간 3026억원 투입
1단계와 달리 예타 면제, 경쟁형 토너먼트 방식 도입
전윤종 원장 "새로운 전환점…R&D 경쟁력 선도하는 마중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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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강남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장예림 기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기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통한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서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단계'에 돌입한다. 1단계와 달리 2단계 사업인 '알키미스트 플러스 프로그램'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게 되면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유인 등 산업생태계 조성 촉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일 서울 강남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K-테크 페스티벌)'에서 산기평은 이같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K-테크 페스티벌은 산업통상부 주최, 산기평·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했다.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 유망 산업분야에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기평의 대표 혁신도전형 R&D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4142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1단계 개념연구부터 2단계 선행연구, 3단계 본연구(상용화 단계) 등으로 이어진다.

올해 산기평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서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소프트 임플란트 △브레인 투 엑스(Brain to X) 등 총16개 테마의 기술을 지원했다. 이중 △아티피컬 에코푸드 △브레인 투 엑스 △소프트 임플란트 △AI 기반 초임계 소재 등 4개 기술은 3단계 본연구, 즉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아티피셜 에코푸드는 줄기세포 기술을 통해 돼지나 소를 사육(배양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같은 3단계 본연구를 통해 산기평은 총 누적 193억원의 외부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산기평은 상용화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추진된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사업(알키미스트 플러스)'은 2035년까지 11년간 30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1단계와 달리 예타 면제, 경쟁형 토너먼트 R&SD 프로그램 방식 등 2가지 측면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산기평은 내년부터 3개 테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단계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전윤종 원장은 "올해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신규 테마 지원은 마무리되고, 내년부터는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알키미스트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 초격차 기술을 발굴하는 미래 산업의 판도를 대편할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기평은 지난 수년간 축적한 혁신 소부장 R&D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자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 기술 확보를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에 산업 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연구자분들의 기술적 한계에 도전해 대한민국 R&D 경쟁력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연구성과 공유 및 포상식도 열렸다. 영(young) 알키미스트상엔 연세대학교 이진영 석박사통합과정생, 연세대 박경태 연구원이, 베스트멤버십상엔 양성구 지브레인 대표이사 등이 수상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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