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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HD한국조선해양·부산대와 선박 수소연료전지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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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12. 03. 09:47

선박 시장 진입 추진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
사진1) 현대자동차, 선박ㆍ트랙터 등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나선다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차
현대차가 수소전기차(FCEV) 기술을 활용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3일 현대차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시스템을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동력원으로 상업화하는 것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박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는 마중물을 만들 수 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용으로 최적화한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 통합 설계를 담당한다. 부산대는 HD한국조선해양이 설계한 시스템 평가와 실증을 맡는다.

현대차는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뒤 향후 HD한국조선해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선사 대상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해양 산업 확대를 위해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며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과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해양 분야 전문성, 부산대학교의 수소 선박 연구 역량이 결합해 미래 해양 모빌리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5) 현대자동차, 선박ㆍ트랙터 등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나선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진행된 '수소전기 트랙터 실증 사업 차량 인도식' 행사에서 지난 2일 인도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 트랙터./현대차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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