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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알뜰폰 ‘MONA’,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1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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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2. 01. 08:43

평생 요금제 앞세워 156% 목표 초과
LG U+ MVNO 중소사업자 최단기록
[보도이미지] 코나아이 MONA, 출시 2년 만에 10만 가입자...LG U+ 중소사업자 최단기록(2025.12.01)
코나아이 알뜰폰 브랜드 'MONA' 출시 2년./코나아이
코나아이는 알뜰폰 브랜드 '모나(MONA)'가 출시 약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5월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2025년 10월까지 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LG유플러스와 제휴한 MVNO 중소사업자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 기록이다.

모나는 코나아이가 독자 개발한 USIM OS를 이식한 알뜰폰 브랜드다. LG U+ 통신망 기반의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 멤버십 카드·전용 앱을 통해 번호 변경, 사용량 조회, 납부 방법 변경 등을 셀프로 처리할 수 있는 편의성이 특징이다.

코나아이는 출시 초기 3년간 누적 가입자 6만 명을 목표로 사업을 출범시켰지만 29개월 만에 목표 대비 156%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가입자 수 역시 LG U+ 제휴 MVNO 중소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모나의 빠른 확산에는 평생 요금제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 업계가 통상 7개월 할인 후 요금이 급등하는 구조의 요금제를 제공해 785%에 이르는 반면 모나는 처음부터 고정 요금을 제시해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 여기에 선착순 방식의 '위클리 요금제'로 기대감을 높이며 커뮤니티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확산이 이어졌다.

해지율 역시 강점이다. 업계 평균이 월 10% 이상인 가운데 모나의 해지율은 4~6%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격 변동이 없고 서비스 품질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LG U+도 "출시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파트너 중 하나"라며 "낮은 해지율은 장기적 파트너십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모나는 제휴 기반의 생활 플랫폼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현재 중앙일보(더중앙플러스), 이투스, 카카오 등과 제휴 요금제를 운영 중이며, 12월에는 캐나다 MVNO '폰박스(PhoneBox)'와 파트너십을 맺는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유학생·재외국민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현지 요금제와 한국 인증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번호 유지 기능을 제공해 해외 생활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현성 코나아이 MVNO사업그룹 상무는 "후발주자였던 모나가 두드러진 성장을 이룬 것은 평생 요금제와 고객 중심 서비스 덕분"이라며 "10만 가입자 달성은 안정 궤도 진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에는 제휴 채널을 확대하고 B2B 사업 모델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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