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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업재편 마무리 할 인물은 첨단소재 출신 김동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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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11. 27. 16:57

회사 7년 이끈 신학철 부회장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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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LG화학 사장. /LG화학
LG화학을 7년 간 이끈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용퇴한다. 새롭게 LG화학 수장을 맡게 된 인물은 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부장으로, 향후 김동춘 사장이 석유화학 재편을 마무리하고 고부가 사업 확대에 집중할 전망이다.

27일 LG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김동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68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공업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회사 측은 김 신임 사장이 첨단소재 사업의 고수익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고객 확대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과 ㈜LG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개발을 담당하며 전략 수립 및 실행 경험을 쌓아 글로벌 사업 감각과 전략적 통찰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2026년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7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부가 사업 확대와 미래 신규 사업을 이끌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쟁 우위의 사업 구조 확립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 신임 사장은 LG화학의 사업 재편부터 마무리 지어야 한다. 현재 LG화학은 여수 산단에서 GS칼텍스와 NCC 통합 운영을 논의 중이나 앞서 대산보다 작업이 쉽지 않다는 평이다. 다양한 NCC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이해관계를 조율하기가 더 까다롭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 7년간 LG화학의 전지 소재 등 신성장 미래 사업과 글로벌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세대교체를 위해 물러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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