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 출시 후 이틀간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가 150만명을 넘어섰는데 누적 매출 100억원 중 PC 결제 비중이 90% 이상"이라며 "모바일이 아닌 PC게임으로 분류해 매출 기여를 다시 추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PC 결제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앱)마켓 수수료(약 30%)가 아닌 퍼플 런처 기반 결제(10% 미만)가 적용된다. 2026년 글로벌 매출 5000억원을 가정할 때 약 1000억원 수준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다.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결제 체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리니지M·리니지2M은 지난 12일부터, 리니지W는 이날부터 퍼플 스토어 결제 방식으로 전환된다. 김 연구원은 "기존 모바일 게임의 PC 결제 전환율을 50%로 가정하면 연간 800억원 규모의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니지M 매출 순위가 PC 결제로 이동하며 10위권으로 내려왔지만 업데이트 효과를 감안하면 현재 전환율은 30%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작 기대감을 제외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아이온2로 이용자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신규 서버 추가 등으로 재유입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올해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2026년에는 387억원으로 회복하고 2027년에는 710억원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