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준공, 25개 자치구 중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 추진
이달 설계 용역 착수…12월 중 주민설명회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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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설계사무소 50개 업체 32개 팀이 참가 등록해 총 25개 업체에서 12개 작품을 제출했다. 건축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2차례 심사를 통해 당선작 1개와 입상작 4개를 선정했다. 2차 심사는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당선작 '공공지평'은 주민을 위해 열린 공공청사를 목표로 설계됐다. 지하철과 연결된 '영등포의 서재(북카페)'를 비롯해 문화·휴식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효율적인 설계 등 주민 중심의 공간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의 중심지이자 주거지역, 여의도 업무지구, 준공업지역, 문화예술 공간이 어우러진 영등포의 도시적 특성을 반영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재난·재해 대비 안전시설과 어린이집, 학습공간, 프로그램실 등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배치했다. 소통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업무환경도 조성된다. 구는 이달부터 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12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소개하고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당산근린공원 일부에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5만8817.45㎡ 규모로 건립되며, 현 주차문화과 자리에는 보건소가 지하 1층~지상 11층, 연면적 1만3441.09㎡ 규모로 조성된다. 영등포구청사는 1976년 준공된 노후 건축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새로운 청사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구민과 행정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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