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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추석·무비자 효과에 4분기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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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22. 08:57

추석·무비자 효과 4분기에 이연
하나증권, 대한항공 목표가 3만원
하나증권은 22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국제선 수요 약세와 화물 부진으로 둔화될 전망이지만, 추석·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효과 등으로 4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별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4조2190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4450억원(영업이익률 10.5%)으로 예상한다"며 "추석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되고 일본·동남아 수요 약세, 높은 운임 기저로 국제선 운임이 7%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화물 매출도 미국 소액면세제도 폐지 영향으로 4%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추석과 무비자 효과로 4분기 국제선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노선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미주·유럽뿐 아니라 중국 노선에서도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추가 경쟁자 진입이 어려운 노선 확보가 향후 수익성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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