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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2% 오른 12만43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께 비트코인은 12만6200달러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뒤 다시 소폭 하락한 것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3.53% 상승한 4691.23달러, XRP는 0.40% 오른 2.99달러, 솔라나는 0.60% 오른 233.99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12만5000만달러대를 기록해 최고가를 갈아치운지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도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1억7815만5000원을 돌파했다. 전일보다 62만원(0.35%) 오른 수치다.
이같은 상승 흐름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이후 지속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 자산을 찾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셧다운 이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주요했지만, 오히려 셧다운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상승세가 강해지며 옵션 시장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14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데 베팅을 늘리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