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3%, 58.9% 증가한 9454억원, 776억원이다. 연결법인인 고스트 로보틱스의 대규모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국내 양산 사업 및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급증을 지속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2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5% 증가했다. 이는 직전 4분기 누적 매출 기준 약 6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UAE 천궁-II 수출은 현재까지 8~9%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대공 방어체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안보위협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천궁-II의 중동 배치가 완료된 이후 실전에서 대공 방어 성능을 입증한다면 천궁-II의 수요는 지금보다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현재도 천궁-II에 대한 관심은 높고, 이란의 탄도 미사일 위협을 받는 중동지역에서는 쿠웨이트/카타르/오만에서 도입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탄도 미사일 위협을 받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