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여력도 확대될 것”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전기밥솥 외 기타제품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고, 해외에서는 중국 매출 회복과 동남아 매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실적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은 제품 다각화의 수혜를 받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등 신규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기타제품 매출 비중은 2023년 19%에서 2025년 29%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기밥솥 편중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부문에서는 중국 매출이 회복세로 전환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1998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1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90억원으로, 주요 제품 판매 회복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 법인 상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일부 지분을 현금화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쿠쿠홀딩스의 배당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기타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제품 구성이 안정되고 있고, 해외 사업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 여지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