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힘 “유시민 ‘설난형 비하’, 도 넘은 저급한 공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30010015969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30. 14:08

clip202505301354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 새 정부의 과제 등을 주제로 대담한 영상이 지난 15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체리 기자·한은정 인턴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폄하한 것을 겨냥해 "저급한 공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에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올라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어느 노회한 인사의 시기심이 몹시 역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김 후보 부부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또한 정치적 동지로서, 만약 설 여사가 정치인의 삶을 살고 김문수 후보가 외조를 했어도 부부간의 사랑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공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정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옹호하기 위해서는 모범적인 가정을 질투하고 흠집 낸다면, 그것은 열등감의 발로일 것"이라며 "사랑과 신뢰, 존중을 바탕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룬 대부분의 부부들은 유 작가가 운운한 천박한 계산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설 여사는 김 후보가 매우 어려웠던 시절 혼인했다. 조건과 배경이 아닌 김문수라는 사람을 믿고 사랑했기에 결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급한 공세가 금도를 넘었다"며 "아무리 선거 국면이 극적이라 하더라도 수십 년간 서로를 믿고 사랑해 온 부부 관계까지 폄하하고 훼손하려 들지는 말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