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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은 23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오후 5시 현재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민선은 2승째에 도전한다.
이날 김민선은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자 자신의 정규 투어 이후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선은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적이 없어서 이번엔 컷 통과만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하며 버디 8개를 뽑아낸 김민선은 "샷이 단단해지면서 큰 위기 없이 경기할 수 있는 게 올해 선전 비결"이라며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경기하고자 퍼트하기 좋은 위치로 보내기 위한 그린 공략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는 최은우가 6언더파 66타, 박현경과 최예림, 박결 등이 5언더파 67타를 쳐 상위권을 형성했다. 박지영, 현세린, 박주영, 이정민, 문정민 등이 4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1언더파 71타로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버디 4개와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한편 오경은은 3번 홀(파3·160야드)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코지마 안마의자를 받았다. 오경은은 "어머니가 안마의자를 갖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부상은 어머니께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