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압도적 가격 경쟁력’ 기아 EV9, 獨서 벤츠·아우디·볼보 압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8010008285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5. 18. 10:50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
독보적 실내공간·가격 경쟁력 등 호평
(사진1) 기아 EV9
EV9 / 기아
기아 EV9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가 시행한 비교 평가에서 볼보 EX90·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 등을 제쳤다. 성능과 공간성 측면에서 우위일뿐 아니라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매체들의 평가였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아우토 빌트는 최근 EV9(GT-라인)과 볼보 EX90(트윈 모터 AWD) 두 모델로 시행한 1대1 비교 평가에서 승리한 EV9에 대해 "혁신적이면서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로 정의했다.

아우토 빌트의 실측 결과 EV9은 EX90보다 모터 최고 출력이 낮음에도 더 빠른 가속 성능을 구현하고 실주행 전비는 약 20% 높게 기록했다.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의 충전 속도도 EV9(24분)이 EX90(32분)에 크게 앞서 E-GMP 기반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아울러 EX90보다 전장은 약 20㎜ 짧지만 축간거리가 115㎜ 길어 3열·적재 공간 활용성이 우세하며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2만유로(약 315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까지 갖춰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다른 유럽 매체 아우토 자이퉁은 지난해 4월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450 4매틱)·아우디 Q8 e-트론(55 콰트로)와의 비교 평가에서 EV9(GT-라인)을 1위로 선정하며 "EV9은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와의 비교 평가에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고 특히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국내에서 EQS SUV와 Q8 e-트론 평가 모델은 각각 EV9 GT-라인의 약 2배·1.5배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EV9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역동적 주행 성능·친환경 및 경제성 부문에서 앞서며 경쟁 모델을 큰 점수차로 압도했다. 특히 차체 부문(거주성·트렁크 용량 및 적재중량·안전사양·품질 등)에서는 9개 세부 항목 가운데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출시 이후 전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의 수상과 시장에서의 호평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EV9은 2023년 6월 국내 최초 출시 이후 전 세계 유수의 기관과 매체로부터 잇따라 수상과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2관왕을 차지하며 혁신적인 디자인·넓은 공간·가격 경쟁력은 물론 품질과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인정 받았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