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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간선도로 주변 아파트 ‘인기’…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이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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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기자

승인 : 2025. 05. 16. 10:54

지방 분양시장, '도시의 동맥' 간선도로 따라 공급 활발
도로 주변으로 신흥 주거지 형성
전용면적 59~112㎡ 1448가구 규모
주요 산업단지 인접 '교통 편의성'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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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투시도./HMG그룹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간선도로를 따라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간선도로는 흔히 '도시의 동맥' 으로 불린다. 간선도로는 지역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차량 정체 해소 및 직주근접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이 뛰어나 광역 교통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에서는 자차를 이용한 이동 편의성이 주거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간선도로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이에 따라 간선도로와 가까운 곳에 들어선 아파트는 선호하는 주거 단지로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방에서 간선도로를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며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곳이 청주이다. 청주는 대표 간선도로인 2순환로를 따라 '지웰시티'가 위치한 대농지구를 비롯해 청주 테크노폴리스·가경홍골지구 등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돼 있다. 청주 외에도 천안이나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간선도로 인근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천안 서북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천안의 주요 간선도로인 번영로와 인접한 입지로 주목받았다. 이 단지는 지난 3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원주시에서 분양한 '원주역 중흥 S-클래스'도 원주를 남북으로 횡단하는 북원로와 인접한 입지적 강점에 힘입어 8.95대 1이라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하철 노선 등이 발달하지 않은 지방의 교통 특성상 차량 이동이 필수이다 보니 간선도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방 분양시장에서 간선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아파트 단지는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이라는 말했다.

이런 가운데 디벨로퍼(부동산 개발기업) HMG그룹이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짓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아파트가 이달 분양 예정이어서 시장의 괸심을 끈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는 청주 2순환로와 17번 국도를 바로 앞에 두고 있다. 1·3순환로와 강서IC도 가까워 청주 시내외는 물론 인근 대전·세종시와 오송·창 방면 등으로도 쉽게 갈 수 있다.

주요 도로를 이용해 이미 조성이 완료된 오송생명과학단지·오송제2생명과학단지·청주일반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해 현재 조성 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청주그린스마트밸리·청주하이테크밸리·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 등까지 차량으로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은 단지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브랜드 '더웨이시티'(THE WAY CITY)는 '청주의 모든 길과 통하는 대규모 중심 주거 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정관사 'The'와 교통길·문화길·힐링길 등 청주의 모든 길과 통하는 중심 주거문화를 의미하는 'Way(길)', 그리고 3개 블록 총 3949가구의 대규모 주거도시 완성을 뜻하는 'City(도시)'의 합성어다. '더웨이시티'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 그대로, 충청권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할 만하다는 게 HMG그룹 측 설명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더웨이시티'의 첫번째 단지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448가구(전용면적 59~112㎡)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112㎡형 655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용 59㎡형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사는 제일건설이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견본주택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일대에 마련된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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