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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통합심의 첫 적용” 서울시, 남대문 등 3곳 정비사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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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5.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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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는 지난 15일에 열린 제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규제철폐 4호'를 적용해 소방 분야까지 포함한 최초 통합심의를 남대문7-1지구에 도입하고, 관수동3지구, 노량진4구역을 포함한 3건의 재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복잡한 심의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심의를 인해 도시정비형과 주택정비형 재개발을 아우르며, 낙후된 도심을 주거·업무·관광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공간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통과시킨 심의안은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관수동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신규)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변경) 등 총 3건이다.

남대문구역 제7-1지구(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는 회현역 6번 출구와 삼익패션타운 등 남대문 전통시장 사이에 위치하며, 지하7층, 지상29층 규모로 도심 최초로 장기민간임대주택, 관광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시는 해당 지구에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장기민간임대주택 등 299세대, 오피스텔 54호를 공급하는 한편, 남대문시장 등 지역 내 명소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140실)을 도입키로 했다.

또한 회현역 6번출구에서 남대문시장으로 가는 지름길 구간에 개방형 녹지 등을 조성하고 지상1층 근린생활시설, 개방형 화장실 등을 개방형녹지와 인접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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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동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관수동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 8층~지상 26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서울극장을 기억할 수 있는 도심 속 상징적인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과거 극장거리의 대표 중 하나였던 서울극장 자리로 이를 기억할 수 있는 표지석을 설치, 옛 서울극장 간판 등을 재현해 상징적 경관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상지 동남측에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녹지를 확보했으며, 동측 돈화문로 변에 조성돼 있는 보도와 연계해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휴게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상지 남측 변은 관수동 구역 내 문화공원(예정)과 연결해 주요 보행녹지축으로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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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노량진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하며, 공동주택 8개동(35층, 824세대)과 체육시설(기부채납)이 건립될 예정이다. 아파트 주동을 분산 배치해 녹지 및 광장 공간을 최대 확보하면서 시민들도 인근의 장승배기로 및 송학대공원에서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게 했다.

대상지는 현재 해체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모든 재정비촉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라 노량진 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규제철폐 4호 적용 사례를 포함한 도시정비형 및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통합심의 통과로, 도심 속 노후된 환경이 양질의 업무·주거 단지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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