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형 ‘천원주택’ 모집, 3681명 몰려…경쟁률 7.36대 1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6010007746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3. 16. 16:14

20250306512561_20250306145215924
지난 6일 오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창구'에 방문한 시민들이 천원주택 입주를 신청하고 있다.
인천형 주거 정책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에 시민 3600여 명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3681명이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500세대 모집에 3681명이 신청하면서 경쟁률은 7.3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정을 위한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는 결과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발표 초기부터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주목받았으며, 접수 첫날부터 628명이 신청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향된 소득 기준 등으로 신청 대상 가구가 확대된 점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 이번 모집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예비입주자 모집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천시는 접수된 신청자의 소득 및 자산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5일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주택 열람 및 지정, 계약 절차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신청 대상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예비 또는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혼인가구 등이다.

신생아를 둔 가구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2순위, 자녀 없는 신혼부부 3순위로 기준이 정해졌다.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발생할 경우 수급자 여부, 자녀 수, 청약저축 납입 횟수 등 가점 항목을 따진다.

아울러 인천시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500세대)도 늦어도 4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신청 요건은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시중 주택(전용 85㎡ 이하)을 선택하면 인천도시공사와 집주인이 전세 계약을 체결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입주자 모집을 통해 신혼부부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인천형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