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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오사카 사무소 개소...일본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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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3. 12. 13:50

개별여행부터 초고가 상품까지 스펙트럼 넓혀
지난해 여행업계서 나홀로 적자 전환
올해 전년대비 30% 이상 실적 향상 목표
노랑풍선
노랑풍선./노랑풍선
노랑풍선이 개별여행상품부터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앞세워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티몬사태 등으로 예상치 못한 적자를 맞은 노랑풍선은 올해 전년대비 30% 이상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12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늘어나는 일본 여행수요를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사카 사무소를 개소한다. 이날 개소한 오사카 사무소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일본 법인 'YBJ (YELLOW BALLOON JAPAN)' 산하 조직으로, 일본 내 개별 여행상품 발굴 및 현지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일본이 언제든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로 인식되고, 재방문 횟수도 늘어나면서 패키지보다는 개별여행 수요 공략에 나선 것이다. 실제 일본정부관광국(JNTO)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전년 대비 26.7% 늘어난 882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노랑풍선은 "호텔 직사입과 버스 운영을 통한 비용 절감, 현장 고객 지원, 그리고 차별화된 개별여행 콘텐츠 개발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객단가와 마진율을 높인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도 늘린다. 노랑풍선의 경우 전체 고객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에 달하는데 구매력이 높은 이들 '영 시니어' 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노랑풍선은 프리미엄 패키지여행 자체 브랜드 '탑픽(TOP PICK)' 상품을 기존 5%에서 최대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초고가 상품들은 대중적이지 않은 여행지로 구성됐다. 일반 상품 대비 높은 가격이지만 이미 여행경험이 다수 있는 고객들에게는 불필요한 요소 없이 새로운 여행지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한편 올해도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관광 지출은 264억9250만달러로 전년대비 17억3490만달러 증가했으며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긴 연휴 및 한중 관계 개선 효과, 본격적인 해외 현지법인 공략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사상 최고 실적 경신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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