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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파면 촉구 삭발…“조속히 파면 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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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3. 11. 14:30

김문수·박홍배·전진숙 민주당 의원 삭발
"권력 사유화·국민 외면하는 독재자 가만둬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촉구 삭발, 발언하는 전...<YONHAP NO-3972>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등을 촉구하며 삭발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김문수 의원을 비롯한 박홍배·전진숙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삭발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3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 의원은 삭발을 마친 후 "내란수괴 윤석열이 돌아왔다. 수많은 분노와 불안 속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를 해야 할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삼권분립을 무너뜨렸다. 권력자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이 내란수괴를 풀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이 지체될수록 헌법질서가 무너지는데 내란수괴는 여전히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민을 외면한 독재자를 가만 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을 파면해 내란종식을 시키지 않는다면 춧불항쟁의 염원이 무너진다"며 "대한민국의 법과 민주주의가 유린당하지 않도록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탄핵심판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내란수괴가 검찰총장 도움으로 탈옥했다.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이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윤석열에 대한 조속한 파면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 불안함을 막아준다면 제 몸을 던져서라도 얼마나 국민이 절절하게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는 지 보여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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